SK텔레콤, 모바일 방송국 '메이크어스' 100억원 투자

  • 송고 2018.06.11 08:57
  • 수정 2018.06.11 09:04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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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유튜브 구독자 3360만명…"새 음악 플랫폼 경쟁력 강화"

SK텔레콤이 모바일 방송국 '메이크어스'에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메이크어스는 음악·음식·여행·뷰티 등 다양한 주제의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페이스북·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SK텔레콤은 하반기 출시될 새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음악 생태계를 활성화 하기 위해 메이크어스에 투자를 결정했다. 양사는 음악 프로그램 공동제작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메이크어스는 모바일 미디어를 소비하는 젊은 세대 특성을 잘 이해하는 스타트업"이라며 "아티스트들이 모바일 환경에서 팬들과 가깝게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크어스의 2017년 기준 페이스북·유튜브·인스타그램 구독자는 3360만명, 포스팅 조회수는 37억회에 이른다. 특히 메이크어스의 음악채널 '딩고 뮤직'은 세로가 긴 화면으로 구성된 모바일 특화 뮤직비디오를 선보이는 등 독특한 채널로 인기를 끌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초 AI·블록체인 등 새로운 ICT 기술을 도입한 음악 사업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개인 취향에 맞는 음악 추천과 보는 음악 콘텐츠 확대 등 차별화 서비스 제공과 창작자 친화적 음악 생태계 조성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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