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변조 해킹 급증…최근 3년간 3395건

  • 송고 2018.10.02 14:21
  • 수정 2018.10.02 14:18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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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홈페이지 변조 해킹 年 60% 이상 증가세

신용현 의원 "적극적 대응과 예방책 마련 필요"

웹사이트 홈페이지 변조 해킹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홈페이지 변조 해킹이란 해커가 특정 웹사이트에 침입해 홈페이지를 바꿔버리는 행위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홈페이지 변조 해킹 피해는 최근 3년간 3395건을 기록했다.

2015년에 615건이던 변조 해킹 피해 건수는 2016년 1056건, 지난해 1724건으로 3년간 매년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현 의원실은 "올해 8월까지 집계된 건수가 390건이지만 홈페이지 해킹이 짧은 시간 다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웹사이트 홈페이지 변조 해킹 피해 현황 [자료=신용현 의원실]

국내 웹사이트 홈페이지 변조 해킹 피해 현황 [자료=신용현 의원실]

지난 8월에는 100곳 이상의 국내 사이트 홈페이지가 인도네시아 해커로 인해 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홈페이지 변조 해킹을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한 후 변조 업체에 피해 사실 통보 후 보안조치를 권고하는 등의 기술 지원을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신용현 의원은 더욱 적극적인 대응과 예방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용현 의원은 "웹사이트 홈페이지 변조 해킹은 이를 통해 금융거래 암호 등 중요한 정보가 유출 될 수 있는 우려가 크다"며 "오는 국정감사에서 더 이상 국내 웹사이트가 해외 해커들의 먹잇감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문제를 지적하고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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