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한국학중앙연구원, '옛한글문헌 정보화 사업' 협약

  • 송고 2018.10.04 08:48
  • 수정 2018.10.04 08:45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 url
    복사

디지털화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옛한글 폰트 무상지원

한글과컴퓨터가 한국학중앙연구원(이하 한중연)과 함께 옛한글문헌의 정보화를 위해 손을 맞잡는다고 4일 밝혔다.

한컴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중연 사무실에서 노진호 한글과컴퓨터 대표와 안병욱 한중연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컴은 장서각 소장 옛한글문헌의 디지털화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한컴오피스‘와 옛한글을 지원하는 폰트를 무상지원 한다.

또한 기존 비표준코드로 작성되어 있는 옛한글문헌을 표준코드로 변환하는데 필요한 기술 지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PC, 모바일 등 장비에 상관없이 옛한글 문서를 확인할 수 있고 문서 프로그램간 호환성 확보 및 디지털 보존이 가능해진다. 한컴과 한중연은 옛한글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폰트 개발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조선 왕실 서고로 시작해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에 속한 장서각은 왕실 고문헌 8만7000여점을 비롯해 국보 3종, 보물 30종,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2종 등 약 18만 점의 고문헌을 소장하고 있다.

노진호 한컴 대표이사는 "한글날을 앞두고 옛한글 정보화에 기여할 수 있어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양사는 옛한글 서체 다양화에 힘쓰고 옛한글문헌이 대중화되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