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게임사 3분기 신작 부재 영향 '휘청'

  • 송고 2018.10.05 14:55
  • 수정 2018.10.05 15:04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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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60%·넷마블 30% 영업익 감소 전망

엔씨, PC 리니지 20주년 업데이트 통해 실적 반등 기대

넷마블, 최대 기대작 블소 레볼루션부터 BTS 월드·세븐나이츠 총공세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이 3분기 부진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3분기 매출 3891억원, 영업이익 1280억원, 순이익 102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6.5%, 60.9%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까지 고공 행진하던 엔씨소프트가 3분기부터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원인은 올해 이렇다 할 신작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니지M이 한국, 대만 등에서 실적을 견인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는 신작 개발에 집중하고 내년부터 반등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는 PC온라인 장수게임 리니지의 20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 몰이에 나선다.

최대 기대작인 리니지2M, 블레이드&소울2, 아이온 템페스트 등 주요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3종은 내년 1분기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기간 넷마블은 매출 5341억원, 영업이익 779억원, 순이익 65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2% 영업익 30.3%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넷마블은 주52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신작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리니지2 레볼루션의 중국 진출도 무기한 연기되고 있다. 중국에서 판호(출시허가권) 발급이 지연되면서 세계 최대 게임시장에 대한 진출도 가로막힌 상황이다.

넷마블의 최대 기대작인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연내 출시 예정이다. 넷마블은 오는 11일 신도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호텔에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해 게임 소개 및 향후 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세븐나이츠2 MMORPG, BTS 월드 등도 4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국내 출시는 오는 12월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전예약도 10월 중순 내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일 매출액은 약 20억원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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