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3분기 순이익, 컨센서스에 5.5% 미달한 2122억 - 하이투자

  • 송고 2018.10.08 09:38
  • 수정 2018.10.08 10:13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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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삼성화재 3분기 순이익에 대해 컨센서스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강승건 연구원은 지난 5일 발간한 리포트에서 "삼성화재 3분기 순이익이 컨센서스에 미달하는 2122억원"이라면서 "전년동기 대비 5.5% 감소한 실적 규모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강 연구원은 이익감소 원인으로 단연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을 꼽았다. 삼성화재 차보험 손해율은 전년동기 대비 6.3%p 상승한 가운데 사업비율이 1.0%p 올라 보험영업 적자가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인보험(장기보험) 신계약은 전년동기 대비 22.6% 성장한 332억원을 기록했다고 판단했다. 또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103.9%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0.9%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 전반의 손해율은 0.1%p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수익률은 삼성물산 지분 매각이익 140억원 반영으로 3.1%로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순이익이 컨센서스에 상대적으로 크게 미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실적의 내용은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과거와 달리 2위권 손보사(현대·DB·KB) 대비 높은 수준의 인담보 신계약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경쟁사와 달리 상승했던 장기 위험손해율이 4분기에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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