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연중 최저…2228.61 하락 마감

  • 송고 2018.10.10 16:40
  • 수정 2018.10.11 17:14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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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장서 외국인 2304억원 순매도 코스닥은 2.56% 급락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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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7거래일 연속 미끄러지며 10일 연중 최저치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22포인트(1.12%) 내린 2228.61로 거래를 마쳤다.

작년 5월 2일 기록한 2219.67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256.03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지연 소식 등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이 신흥 시장 자금이탈 등을 이유로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304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1154억원, 100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 삼성전자가 0.78% 올랐다. POSCO(0.18%), SK텔레콤(2.33%)도 상승했다.

SK하이닉스(-1.26%), 셀트리온(-1.21%), 삼성바이오로직스(-4.13%), 현대차(-1.64%), 삼성물산(-0.81%), KB금융(-1.07%) 등은 하락했다. NAVER는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6.26%), 기계(-6.19%), 의료정밀(-6.16%), 비금속광물(-6.01%), 종이·목재(-5.02%) 등이 급락했다. 통신(1.63%)과 전기·전자(0.03%)만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65포인트(2.56%) 내린 747.50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 25일 보인 연중 최저치(748.89)를 경신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 12월 21일(740.32) 이후 가장 낮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70억원, 22억원을 순매도하고 기관은 461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75% 하락했고 나노스가 1.25%, 에이치엘비(-2.19%), 메디톡스(-4.38%), 스튜디오드래곤(-1.07%), 펄어비스(-4.74%) 등이 하락했다.

반면 신라젠은 1.94% 올랐다. CJ ENM(2.12%), 포스코켐텍(0.45%), 바이로메드(0.92%) 등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1.3원 오른 1134.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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