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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잇단 악재에 몸살

  • 송고 2018.10.12 10:07 | 수정 2018.10.12 10:05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리딩금융그룹 자리 작년 KB금융에 내줘

채용비리 리스크, 그룹 확산 가능성도

신한금융 전경.ⓒ신한금융

신한금융 전경.ⓒ신한금융

신한금융그룹이 잇단 악재에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에는 리딩금융그룹 자리를 KB금융에 넘긴 이후 뼈아픈 패배를 맛봤고 올해는 조 회장의 채용비리 리스크가 뒤늦게 불거져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신한금융은 악재에 시달렸다. 9년 동안 지켜온 리딩금융그룹 자리를 KB금융에 내줬기 때문이다. 신한금융이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KB금융이 지난 2015년 LIG손해보험을 인수, 그룹 순이익이 연간 3000억원 가량 늘어난 영향이 컸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번 오렌지라이프 인수는 신한금융에 판도를 뒤엎을 기회가 됐다.

올 상반기 신한금융의 총 자산은 453조3000억원으로, KB금융의 463조3000억원에 10조원 가량 미치지 못했다. 오렌지라이프 자산 31조5000억원을 더하면 총 자산은 KB금융을 넘어 업계 1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실적으로 봐도 올해 상반기 신한금융의 당기순이익은 1조756억원으로 KB금융의 1조9150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오렌지라이프의 순이익 3402억원과 지분 59.12%를 감안하면 KB금융을 앞지를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하지만 조용병 회장의 CEO 리스크가 신한금융의 발목을 다시금 잡았다.

일단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구속 위기에서 가까스로 빗겨갔다. 서울동부지법은 조 회장에서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신한은행장으로 재직한 지난 2015년 3월부터 작년 3월까지 신입 직원 채용과정에서 임직원 자녀 등을 부정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피의자와 이 사건 관계자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많아 피의사실 인정책임 여부에 대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도 있다"는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KB금융의 채용비리 리스크가 신한금융에 오렌지라이프 인수라는 기회를 안겨줬지만 뒤늦게 불거진 조 회장의 채용비리 리스크가 신한금융 전반으로 영향을 주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금융지주의 회장이 조사를 받은 만큼 그룹 계열사로 조사를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금감원의 신한금융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검사 결과 은행, 카드, 생명 등에서도 비리 정황을 포착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번 리스크가 그룹 전반으로 번질 경우 신한금융 전체가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오렌지라이프 인수로 리딩금융그룹 탈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번 CEO 리스크로 상황을 지켜봐야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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