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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플랜트 수주도 막지못한 현대중공업 노사갈등

  • 송고 2018.10.12 15:36 | 수정 2018.10.14 17:16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수주에도 당장 일감 없어, 노조 12일부터 본격파업 돌입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현대중공업

해양 유휴인력문제로 사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가 본격 파업에 돌입했다.

사측은 경영악화에 따라 임금의 40%를 주는 휴업방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고용유지를 요구하면서 휴업시 임금의 70% 지급을 요구하고 있어 갈등은 깊어만 가고 있다.

1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해양사업본부 유휴인력 문제해결을 위해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의 부분파업에 나섰다. 파업에 나선 곳은 조선사업본부 1·2·3지단이다.

전날에도 3지단과 5지단이 4시간 파업했다. 지단은 부서 단위를 묶은 노조의 조직 단위를 뜻한다. 총 12개지단 아래 1~6지단은 조선사업본부, 7~12지단은 비조선사업본부로 나뉘어 있다.

물론 현대중공업 노사는 해양 유휴인력 문제에 대한 협상을 지속 중이나 양측의 주장이 크게 엇갈린 상태다.

지난 8일 열린 울산시와의 노·사·정 대화에서도 현대중공업 노사는 서로의 입장차만 되풀이한 채 별다른 성과없이 헤어졌다.

강환구 사장은 "해양공장 가동중단과 경영악화로 생존 위기다"며 "진정성 있는 자세로 차이를 좁히길 기대한다"고 말한데 대해 박근태 노조 지부장은 "노사는 신뢰부족에 어려움을 겪고있다"며 "대화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현대중공업은 최근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 1기를 수주했다. 2014년 11월 이후 4년여 만에 해양 수주로 현대중공업은 오는 2021년 상반기까지 해양 공장을 가동할 일감 확보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 수주에도 신규 수주 물량은 오는 2019년 8월은 돼야 생산에 들어갈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측은 해양공장의 일감이 완전히 소진됨에 따라 유휴인력이 발생, 현재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11월부터 내년 6월까지 평균임금의 40%의 휴직수당 지급으로 휴직 허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노조는 이에 맞서 "우리도 생계유지 문제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휴업수당 기준(70%) 미달인 40%를 받아들일 경우 생활 자체가 불가능하다. 정부 지원 등 생계유지를 위한 비용보전의 방법을 찾는 등 최대한 인력을 유지할 수 있는 쪽으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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