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아이돌라이브 출시…"1020 사로잡을 것"

  • 송고 2018.10.18 15:04
  • 수정 2018.10.18 15:00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 url
    복사

총 16대 카메라 구축해 모든 멤버 영상 볼 수 있어

"가입자 100만명 목표로 데이터 요금제 출시 계획"

U+아이돌Live 광고 모델인 방송인 데프콘이 U+아이돌Live 핵심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LG유플러스

U+아이돌Live 광고 모델인 방송인 데프콘이 U+아이돌Live 핵심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1020 세대 위한 미디어 플랫폼을 선보인다. 막강한 아이돌 팬덤을 기반으로 5G 콘텐츠 시장에 대규모 '덕통사고'를 불러일으키겠다는 포부다.

LG유플러스는 18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좋아하는 아이돌의 무대를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감상하는 'U+아이돌라이브(Live)'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박종욱 모바일서비스사업부장 상무는 "1020 세대가 사랑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고민을 한 결과 아이돌이였다"며 "(아이돌과 관련된) 부가서비스를 만들어내면 1020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확신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용화될 5G를 염두에 둔 서비스"라고 덧붙였다.

U+아이돌라이브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돌의 모든 멤버 영상을 볼 수 있는 '패키지' 서비스이다.

U+아이돌라이브에는 △내가 좋아하는 멤버만 골라 보는 '멤버별 영상' △무대 정면, 옆, 후면에서 촬영한 영상을 골라보는 '카메라별 영상' △생방송 중에도 놓친 영상을 돌려보는 '지난 영상 다시보기'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나오면 바로 알려주는 '방송 출연 알림 받기' 등 4대 핵심 기능이 탑재됐다.

가입 중인 통신사와 관계없이 오는 20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 원스토어 등 스마트폰 앱마켓에서 무료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iOS용 앱은 다음달 초 업로드 될 예정이다.

구태형 모바일서비스2담당은 "SBS플러스의 음악방송 위주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지만 타방송사와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추후 팬들이 직접 올릴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사업부장 상무.ⓒEBN

박종욱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사업부장 상무.ⓒEBN

U+아이돌라이브에서는 아이돌의 실시간 공연을 보면서 최애, 차애, 삼애까지 좋아하는 멤버별 '직캠'을 동시에 볼 수 있다. 스마트폰 화면에 최적화된 세로 화면으로도 감상 가능하다.

생방송 화면과 동일한 공연 전체 화면을 볼 수도, 좋아하는 멤버의 직캠 영상만 선택해서 볼 수도 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16대의 카메라를 구축했다. 5G 상용화에 맞춰 화질도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U+아이돌라이브 역시 이전에 출시됐던 U+프로야구, U+골프와 마찬가지로 광고가 없다. 수익 모델을 위한 유료화 계획도 없는 상태이다.

박 상무는 "고객들이 데이터를 많이 소진하는 서비스로 데이터 요금제 가입을 유도하는 등 월정액 보다는 큰 그림에서 서비스를 만들었다"며 "가입자 1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야구, 골프, 아이돌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면 타사 고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수 마케팅전략담당은 "청소년 대상인 만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추가 무료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