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규제에도 안정적인 수익구조-IBK證

  • 송고 2018.11.02 08:49
  • 수정 2018.11.02 08:45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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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2만원→2만1000원 상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김장원 연구원 "매출과 비용 지출 조정 능력 바탕의 수익"

IBK투자증권은 LG유플러스의 수익구조가 규제에도 불구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원에서 2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2일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시장과 수익 기반이 우호적"이라며 "안정적 수익구조는 매출과 비용 지출의 조정 능력에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신 회계기준으로 3분기 LG유플러스의 전체매출은 전기 대비 0.4% 증가했고 영업수익은 0.7% 감소, 단말수익은 4.5% 증가했다"며 "영업수익이 통신서비스 본연의 매출로 요금규제 영향을 받는 무선수익보다 e-Biz(e-비지니스), IDC(국내 인터넷 데이터센터), 전용회선, 유선전화의 부진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IPTV는 계절적 영향에 의한 VOD 증가, 송출수수료 정산에 따른 소급분이 더해져 18.9% 증가했다"며 "마케팅비용 증가로 당초 영업익이 전기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8.1%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안정적인 수익의 이유로는 가입자 추세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가입자와 ARPU(가입자당월평균매출)가 주요 변수로 가입자싱장의 상황과 무관한 가입자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며 "무선 가입자의 신규는 91만8000명으로 2.7% 증가한 반면 해지 가입자는 줄어 순증 규모가 증가했고 서비스 차별화와 만족도 기인한다고 판단했을 때 가입자 증가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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