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손태승 행장 내정…한시적 겸임

  • 송고 2018.11.08 13:40
  • 수정 2018.11.08 13:36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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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이사회, 1년 겸직 후 분리 최종 결정

12월28일 주총서 최종 승인, 내년 지주사 출범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내년 출범되는 우리금융지주 겸임 회장직에 내정됐다. ⓒ 우리은행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내년 출범되는 우리금융지주 겸임 회장직에 내정됐다. ⓒ 우리은행

2014년 이후 4년만에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재전환한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내정됐다.

우리은행은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2019년 사업연도에 대한 정기 주주총회(2020년 3월 결산주총) 종결 시까지 손태승 현 우리은행장이 우리금융지주 회장직을 겸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과점 주주 추천 사외이사 5명, 손 행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2명,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 측 비상임이사 1명 등 총 8명이 전원 참석했다.

우리은행 이사회는 그동안 사외이사들만 참석한 사외이사 간담회를 수차례 열어, 지주 회장과 은행장 겸직 문제를 비롯한 지배구조 전반에 대해 논의를 거듭한 결과, 지주 설립 초기에는 현 우리은행장이 지주 회장을 겸직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지주가 출범하더라도 우리은행의 비중이 99%로 절대적이어서 당분간은 우리은행 중심의 그룹 경영이 불가피하고, 카드/종금의 지주 자회사 이전과 그룹 내부등급법 승인 등 현안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지주-은행간 긴밀한 협조가 가능한 겸직체제가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아울러, 지주 이사회는 2016년 민영화시 과점주주 매각의 취지를 유지하기 위해 현 과점주주 추천 사외이사들을 중심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손태승 은행장은 12월28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새롭게 설립되는 우리금융지주의 회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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