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또 오른다…코픽스 넉 달 째 동반 상승

  • 송고 2018.12.17 16:07
  • 수정 2018.12.18 08:16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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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코픽스 3년8개월來 최고, 잔액기준은 14개월째 오름세

코픽스와 연동하는 은행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변동금리도 상승할 전망이다.ⓒ연합

코픽스와 연동하는 은행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변동금리도 상승할 전망이다.ⓒ연합

기준금리 인상 이후 추가 상승이 예상됐던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가 예상대로 상승했다. 코픽스와 연동하는 은행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변동금리도 상승할 전망이다.

전국은행연합회가 17일 발표한 '2018년 11월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96%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8월 이후 넉 달 연속 상승세로 지난 2015년 3월(1.91%) 이후 3년8개월 만에 최고치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전월보다 0.02%포인트 올라 1.95%를 나타냈다. 지난해 9월부터 14개월째 오름세이며 이는 지난 2015년 10월(1.98%) 이후 3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따라 시중은행이 예·적금 상품 금리를 상향 조정하면서 코픽스 상승이 예견된 상태였다.

코픽스가 오르면 이에 연동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일제히 오른다.

은행연합회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은 잔액 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와 연동하는 대출을 받을 땐 이런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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