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4Q 기대감 ↓… 올해 中 설화수 사업 주목-이베스트

  • 송고 2019.01.11 09:02
  • 수정 2019.01.11 08:57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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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5→20만원 하향 조정

오린아 연구원 "설화수 중국 매출액 성장률 30~40%"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분기 실적 기대감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5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1일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아모레퍼시픽의 K-IFS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6% 오른 1조248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줄어든 739억원으로 낮아진 시장 기대치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면세점을 제외한 순수 국내 채널 성장률이 둔화되지만 구매 제한 완화 및 기저효과에 따라 면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전체 국내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할 것"이라며 "4분기 해외 사업 매출액은 중국 화장품 시장의 프리미엄화 진행과 경쟁 심화 영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5407억원, 영업익은 31.4% 줄어든 281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오 연구원은 "올해 중국 사업의 출점과 마케팅에 따른 실적 개선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설화수 브랜드 출점이 40여개 계획돼 있고 이에 따라 설화수 중국 매출액 성장률은 올해 30~40%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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