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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허성중 닛산 사장 "올해 브랜드파워↑ 주력…알티마 풀체인지 출시 검토"

  • 송고 2019.01.21 14:10 | 수정 2019.01.21 14:12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한국닛산 대표 "엑스트레일·신형 리프 자리 잡는 게 가장 중요"

최근 녹 발생·연비 과장 문제 등 "죄송…낮은 자세로 노력"

허성중 사장 ⓒ한국닛산

허성중 사장 ⓒ한국닛산

허성중(46) 한국닛산 사장은 "올해 닛산의 브랜드 파워를 키우는 데 주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허 사장은 지난 18일 서울 역삼동 한국닛산 본사에서 진행된 대면인터뷰에서 올해 각종 신차 출시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 서비스 질 향상에 따른 고객 만족도 제고, 닛산의 고유 기술 경험 등을 통해 한국에서 닛산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선 그는 저조했던 지난해 실적에 대해 "안타깝게도 신차 부족이 가장 큰 부분인 것 같다"며 "(뿐만 아니라) 닛산의 브랜드 파워가 아직 한국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못 잡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닛산 브랜드를 알리고 브랜드 힘을 키우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브랜드를 높이는 데 있어 가장 큰 요소는 단연 신차 출시다. 허 사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 2일 출시한 월드 베스트셀링 SUV인 엑스트레일(X-TRAIL)과 3월 출시 예정인 전기차 리프(Leaf)에 사실상 '올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은 한국과 달리 회계연도가 4월부터 시작하는 만큼 현재 한국의 1~3월은 일본닛산의 2018년 마지막 분기다. 일본닛산이 2018년 유종의 미를 거두고, 한국닛산은 2019년 좋은 분위기로 시작하기 위해서는 이 시기에 출시되는 신형 리프와 엑스트레일의 흥행 여부가 특히 중요한 셈이다.

엑스트레일은 지난 2016년~2017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월드 베스트셀링 SUV이지만 아직 국내에선 생소한 모델이다.

현재 르노삼성이 부산공장에서 북미 수출용으로 생산 중인 닛산 로그와 형제 모델이자, 높은 가성비로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캐시카이의 대체 모델이기도 하다.

허 사장은 향후 엑스트레일의 판매 전략과 관련해선 "엑스트레일이 새로운 브랜드인 만큼 어떻게 하면 이 차를 알릴까가 숙제"라며 "(고객들이) 이름을 알게 되고 인지도가 생기면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허 사장은 특히 신형 리프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신형 리프을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가 가장 잘 반영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는 닛산이 추구하는 미래 방향성으로 △친환경 파워트레인 △안전성 △커넥티드카 등 3가지로 집약된다.

3가지 인텔리전트 모빌리티를 잘 충족하는 모델이 신형 리프라는 것이다.

허 사장은 특히 커넥티브 부문과 관련해 "앞으로 전기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전기를 저장해 일상생활에 쓰는 'ESS'(미래 에너지 저장장치) 역할까지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닛산은 '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을 통해 집과 사무실 등에서 어떻게 전기차를 활용할지 연구개발 중"이라며 "이를 통해 닛산은 더 좋은 기술을 더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기술의 민주주의'를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올해 무엇보다 엑스트레일과 신형 리프가 가장 중요하다"며 "(두 모델이) 잘 자리 잡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허 사장은 주력 중형세단인 알티마 풀체인지 모델 출시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허 사장은 "본사와 출시 시점 등을 조율 중이라 (조심스럽다)"며 "(국내 출시를) 검토 중인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날 허 사장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개선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서비스직원 교육을 강화한다던지 고객들이 편하게 서비스센터 등을 찾아갈 수 있도록 닛산 모바일 앱을 출시하는 등 질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인프라와 관련해선 "전시장보다는 서비스센터 확충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딜러사들과 협의해 (확충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 사장은 최근 SUV 무라노와 패스파인더의 녹 발생 문제와 연비 과장 광고 등에 대해선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녹 문제에 대해 "불편을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며 "무료로 방청 작업(녹 방지 작업)을 진행 중이고 너무 녹쓸었다고 하면 부품 무상 교환을 제공해 불편을 최소화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연비 과장 광고, 배출가스 허위 광고에 대한 최근 공정위 발표에 대해선 "이 사안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낮은 자세에서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구두로만 전달받았는데 공식 의결서를 받으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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