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주택 부진에 매출 더 감소할 것-신한금융투자

  • 송고 2019.01.30 08:57
  • 수정 2019.01.30 08:59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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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6500원으로 하향 조정

오경석 연구원 "주택 매출 대폭 감소에 이익 기초체력 ↓"

신한금융투자는 주택 부진으로 대우건설의 매출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더 부진할 것으로 점쳤다. 목표주가는 기존 7200원에서 6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30일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대우건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4% 감소한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935억원을 기록했지만 컨센서스인 1677억원을 하회한 아쉬운 실적"이라며 "주택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이익 기초체력이 낮아졌기 떄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 분양 감소세를 감안하면 올해 주택 매출 감소는 예측 가능했지만 감소폭이 예상보다 컸고 올해 주택·건축 매출액은 6조5000억원이었던 전년 대비 27.8% 감소한 4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현재 업황상 서울 주택 가격이 하락 전환한 만큼 주택 턴어라운드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오 연구원은 "해외 수주에서 역량을 보여주거나 올해 분양물량 흥행이 확인되면 성장성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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