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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절벽 속 분양 큰 장…이슈 단지 어디?

  • 송고 2019.02.08 13:26 | 수정 2019.02.08 17:25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설 이후 4만5000여가구 대거 분양

시세 대비 저렴·미래가치 풍부한 분양단지에 관심↑

부동산114

부동산114

집값 하락이 이어지고 거래량은 얼어붙는 등 주택시장에 한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분양시장에 큰 장이 열린다. 올 2~3월에만 전국적으로 4만5000여 가구가 풀릴 예정이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수요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시세 대비 저렴하면서 미래가치가 있는 분양단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의 9·13 대책 이후 전국 아파트값이 13주 연속 하락하고 거래절벽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2월 첫째주(2월 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전주 대비 0.08% 떨어졌고 수도권(-0.06%)과 지방(-0.07%)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설 연휴 영향으로 내림폭은 둔화됐지만 하락 추세는 면치 못했다.

여기에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매매량도 같은 달 기준으로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집계 결과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1857건(신고 건수 기준)으로 지난해 1월 1만198건보다는 81.8% 급락했고 2013년 1196건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매매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반면 분양시장은 설 이후 5만여 가구의 대규모 공급을 예고하고 나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2~3월 전국에 총 4만4459가구의 새 아파트가 쏟아질 예정이다. 이는 전년 동기(2만7518가구) 대비 약 1.6배 많은 물량이다. 이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에서만 2만4785가구의 물량이 풀린다. 지난해(1만7535가구)보다 7250가구 늘어난 수준이다.

업계는 정부의 강력한 규제와 경제 둔화, 금리 상승 등 영향으로 부동산 심리가 둔화된 가운데 이같은 분위기가 분양시장에도 옮겨 붙을지 주목하고 있다.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수요가 분양시장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에 올 상반기 분양단지 중 시세 대비 저렴하면서도 미래가치가 있는 유망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 속에서도 올 들어 대구, 위례 등에서 1순위에 100대 1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들이 나왔다"며 "수요자들은 여전히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올 상반기 강북과 강남권에서 재건축을 포함한 대단지 물량이 예정돼있다. 당장 오는 3월까지 노원과 서대문, 송파, 동대문 등에서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풀린다.

효성은 이달 서울 노원구 공릉동 230번지 일대에서 대릉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한 '태릉해링턴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지상 25층 16개동 규모, 전용면적 49-84㎡ 총 1308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560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롯데건설도 서울 송파구 거여동 180번지 일대에서 거여2-1구역을 재개발한 '롯데캐슬' 분양에 나선다. 총 1945가구 중 74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한양은 오는 3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39-1번지 일대에서 동부청과시장 재개발을 통해 '한양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62㎡ 총 1152가구로 구성된다.

강남권에서는 올 상반기에 위례신도시(송파 장지동)에 리슈빌 494가구, 호반베르디움(689가구·700가구), 강남구 일원동에 디에이치 포레센트(173가구 중 63가구),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래미안(679가구 중 115가구), 서초구 서초동 서초그랑자이(1446가구 중 167가구) 등이 예정돼있다.

서울 분양시장에서 중요한 변수 중 하나는 분양가다. 분양가가 9억원 이상이면 중도금대출이 되지 않기 때문에 9억원을 넘긴 물량의 흥행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1순위 청약 미달이 발생한 서울 광진구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의 경우 높은 분양가가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권의 경우 분양가 9억원 미만 물량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이 때문에 서울에서 청약경쟁률 100대 1을 넘기는 단지가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와 인천에서도 올 상반기 꽤 많은 물량이 계획돼 있다. 경기 4만533가구, 인천 1만8587가구 등이다.

경기권은 지난해 동탄신도시, 하남미사강변도시 등 3개 단지에서 100대 1 경쟁률을 넘긴 단지가 나왔고 올 초 북위례에서 분양한 위례포레자이가 130.33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은 이달 경기 안양시동안구 비산동 419-30번지 일대에서 재건축을 통해 '평촌래미안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상 37층 9개동 규모, 전용면적 59-105㎡ 총 1199가구 중 65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대우건설은 또 인천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 AB16블록에서 '검단센트럴푸르지오' 분양에도 나선다. 지상 29층 16개동 규모, 전용면적 75-105㎡ 총 1540가구로 구성된다.

우미건설은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4b블록에서 '우미린1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02-154㎡ 총 875가구로 구성된다.

이 밖에 '준 강남권'으로 분류되는 북위례에서도 내달 현대엔지니어링이 총 1078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북위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양열기가 식은 곳들이 나오기도 했지만 미래가치가 풍부한 단지는 여전히 높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며 "청약제도가 무주택자 위주로 개편된 만큼 올해는 특히 청약에 신중하게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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