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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변수上] 美·中 정상회담 불발…증시 다시 안갯속

  • 송고 2019.02.10 00:00 | 수정 2019.02.10 00:23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미중 무역분쟁 이후 韓·中 증시 동조화 현상 심화

"무역협상 기대 속 차익실현 심리 자극 가능성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데일리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데일리안

이달 말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맞춰 개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미중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들어 국내 증시와 중국 증시 간 상관관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또다시 부각된 무역분쟁 리스크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새해 들어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연기금의 매수 랠리에 힘입어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1월 코스피는 8.02%, 코스닥은 6.10% 각각 상승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확인된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 중국의 경기 부양책 등 대내외 변수가 일제히 개선 조짐을 보인데 따른 것이다.

2월 들어서도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등 잇따른 희소식이 이어지며 증시는 상승 탄력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7일(현지 시각). 북미 정상회담 직후로 추진됐던 미중 정상회담이 불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무역분쟁 불확실성 우려가 확대되며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에 뉴욕증시 3대 지수와 유럽의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7% 떨어졌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94% 하락했다.

국내 증시도 즉각 반응했다. 지난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37포인트(1.20%) 내린 2177.0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말 2200선을 회복한 지 약 한 달여 만에 또다시 급락세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대중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미중 무역전쟁으로 국내 증시가 중국을 따라가는 동조화(커플링)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극대화됐던 지난 한 해 국내 증시는 극심한 몸살을 앓았다. 국내 증시에서 무려 316조원 어치의 주식이 증발하는 등 세계 주요 증시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핵심 의제를 둘러싼 미중 양국의 의견차가 여전히 큰 만큼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단기간에 해소되긴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다음 주 초 베이징에서 열릴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양측은 '합의 초안' 조차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계속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향후 2차 무역협상 일정 역시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는 양국 간 동조화 현상이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의미로 국내 증시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을 것이란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는 3월 초까지 무역협상 기대는 유효하지만, 문제는 협상 기대가 더 강해질 수 있는지 여부"라며 "1월 글로벌 증시 안도랠리의 한 축에 무역협상 기대가 자리하고 있었는데, 현재는 그 기대가 더 강해지지 않는 한 추가적인 상승동력이 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오히려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한 검증 및 확인과정은 단기 차익실현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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