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CJ헬로 지분 50%+1주 8000억원에 인수

  • 송고 2019.02.14 14:05
  • 수정 2019.02.14 14:17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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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지위 확보…"5G 기반 방통 융합서비스 제공"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LG유플러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14일 이사회를 열어 CJ ENM이 보유한 케이블TV업체 CJ헬로 지분을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CJ ENM이 보유하고 있는 CJ헬로 지분 53.92% 중 50%+1주(3872만3433주)를 8000억원에 인수하는 조건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이사회 의결에 이어 CJ ENM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취득가액은 LG유플러스 자산총액(2017년 기준)의 6.7%에 해당한다.

이후 LG유플러스는 전기통신사업법, 방송법, 공정거래법 등 관련 법에 따라 30일 이내에 정부에 인허가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정부의 인허가를 득하면 CJ헬로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CJ헬로는 지난해 4분기 기준 420만여명의 케이블TV 가입자, 78만여명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79만여명의 알뜰폰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 지분인수를 통해 유료방송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CJ헬로 지분 인수를 통해 정체돼 있는 방송통신 시장의 서비스 경쟁을 촉진하겠다"며 "지분인수는 국내 유료방송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한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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