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취업자·가계대출 얼마나 되나…내주 고용동향 등 발표

  • 송고 2019.03.09 09:50
  • 수정 2019.03.09 09:54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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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간담회서 올해 업무구상 발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신산업 혁신성장 일자리 박람회에 구직자들이 구인공고 현황판을 보고 있다.ⓒEBN DB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신산업 혁신성장 일자리 박람회에 구직자들이 구인공고 현황판을 보고 있다.ⓒEBN DB

다음 주에는 2월 취업자와 가계대출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가 공개된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오는 13일 2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1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만9000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증가 규모가 5개월 만에 최저였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정부의 일자리 증가폭 목표치인 15만명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해 7~8월 연속 1만명을 밑돌다가 9월 4만5000명, 10월 6만4000명, 11월 16만5000명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12월 다시 3만명대로 줄었고 1월에는 1만명대로 추락했다.

1월 실업자는 1년 전보다 20만4000명 늘어난 122만4000명이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00년 123만2000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았다.

실업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줄었지만 40대 이상에서 늘었다. 특히 50대 증가 폭은 4만8000명, 60세 이상은 13만9000명에 달했다.

노인 일자리 사업 신청으로 경제활동인구가 늘면서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실업자 수가 크게 늘었다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실업률은 4.5%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1월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의 후폭풍이 있던 2010년(5.0%) 이후 최고였다.

내주에는 2월 금융권 가계대출 동향도 나온다. 1월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2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통계가 집계된 2015년 1월 이후 4년 만에 처음이었다. 은행권은 1조1000억원 늘었지만 제2금융에서 1조3000억원 감소했다.

주택 매매 둔화에 이사 비수기가 겹쳐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했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감소했다.

2월엔 5대 주요 은행 가계대출이 2조5331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증가폭이 전월(1조163억원)보다 커졌다. 신용대출이 늘어서인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5%대로 억제할 방침을 밝혔다. 이를 위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올해 2분기 2금융권에도 도입한다. 은행권엔 지난해 10월부터 적용했다.

15일엔 2015년 기준년 산업연관표 작성 결과가 공개된다. 2014년엔 수출과 수입 등 대외거래 비중이 줄고 수출의 생산유발과 부가가치 창출 능력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4일 출입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한다. 지난해 송년 간담회가 2차례 연기 끝에 신년 간담회로 바뀌어 열린다.

윤 원장은 이 자리에서 금감원의 올해 업무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서민·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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