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현장경영, "이제는 해외로"

  • 송고 2019.03.26 10:02
  • 수정 2019.03.26 13:02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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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인니 등 동남아 사업장 방문, 취임 후 첫 해외경영 행보

취임 8개월 국내사업장 집중, 성장잠재력 큰 동남아 첫 방문 의미

최정우 회장(왼쪽 다섯 번째)이 25일 크라카타우 포스코 제철소 고로 앞에서 현장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포스코

최정우 회장(왼쪽 다섯 번째)이 25일 크라카타우 포스코 제철소 고로 앞에서 현장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취임 후 첫 해외사업장 방문에 나선다.

26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5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인 크라카타우 포스코를 시작으로 베트남 생산법인 및 미얀마 가스전 등 동남아시아 지역 주요 사업장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최 회장은 현지에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역내 철강사업 위상 강화 및 그룹 미래성장동력을 구상하게 된다.

최 회장은 첫날 크라카타우 포스코 방문 일정에서 평소 지론대로 현장을 강조했다. 그는 "해외에서도 제철소 조업현장이 회사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고로를 포함한 주요 설비를 철저히 관리하여 안정적인 조업에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인도네시아 국영철강사 크라카타우스틸 CEO 실미 사장도 만나 크라카타우 포스코 제철소의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확대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인도네시아 일정 후 냉연 생산법인 포스코 베트남과 형강 및 철근 생산 법인인 SS 비나(VINA)를 방문하고 최근 사명을 변경한 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도 방문한다.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은 포스코가 그동안 해외사업을 추진하며 가장 많은 투자를 진행한 지역이다. 앞으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018년 7월 취임 후 8개월 동안 국내현장 관리에 집중해 왔다. 광양·포항제철소만 수차례 방문한 데다, 세아제강 등 국내 철강사와 현대중공업 및 LG전자 등 고객사들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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