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스타트업과 '맞손'…"배터리 신기술 확보 중요"

  • 송고 2019.04.11 08:52
  • 수정 2019.04.11 08:53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 url
    복사

'더 배터리 챌린지' 개최…스타트업 5곳과 공동연구 및 향후 투자

"적극적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으로 배터리 기술경쟁력 강화할 것"

LG화학이 지난 10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더 배터리 챌린지' 피치데이를 개최했다. [사진=LG화학]

LG화학이 지난 10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더 배터리 챌린지' 피치데이를 개최했다. [사진=LG화학]

LG화학이 배터리 신기술 확보를 위해 해외 스타트업과 협력한다.

LG화학은 지난 10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더 배터리 챌린지' 피치데이(스타트업의 기술·비즈니스 전략 발표회)를 개최해 스타트업 5곳을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더 배터리 챌린지'는 LG화학이 배터리업계 최초로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전이다. 지난해 8월 서류접수를 시작해 27개국의 스타트업 129곳이 지원해 약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6곳, 영국 1곳 등 총 7곳의 스타트업이 참석해 각각의 기술 및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LG화학은 혁신성, 기술상용화 가능성을 중심으로 미국 4곳, 영국 1곳의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LG화학은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 5곳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향후 최대 총 200만 달러의 지분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발표를 진행한 참가팀들은 리튬메탈 전지 등 차세대 기술을 비롯해 배터리제어시스템(BMS), 공정 및 품질 등 배터리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배터리 개발에 접목한 아이디어도 소개됐다.

LG화학은 최종 선발되지 못한 124곳의 스타트업은 후보군으로 두고 필요시 기술평가 및 투자 등의 협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 배터리연구소장 김명환 사장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배터리 분야에서 신기술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배터리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배터리 연구소장 김명환 사장이 지난 10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더 배터리 챌린지' 피치데이에서 기조연설을 하고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 배터리 연구소장 김명환 사장이 지난 10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더 배터리 챌린지' 피치데이에서 기조연설을 하고있다. [사진=LG화학]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