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수출입은행장, 혁신기업 지원행보 나서

  • 송고 2019.04.11 15:58
  • 수정 2019.04.11 15:58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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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선점·시장확보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 추진

지난 10일 충북 청주시 소재 파워로직스를 방문한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이 김원남 파워로직스 대표(사진 맨 왼쪽)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한국수출입은행

지난 10일 충북 청주시 소재 파워로직스를 방문한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이 김원남 파워로직스 대표(사진 맨 왼쪽)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10일 은성수 행장이 충북 청주시 소재 거래기업인 파워로직스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11일 밝혔다.

파워로직스는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2차전지 보호회로 등을 생산해 삼성전자, LG화학 등에 납품하는 중견기업으로 최근 수출부진에 따라 올해 1분기 수출실적(통관기준 잠정치)이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다.

김원남 파워로직스 대표는 "혁신성장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해외 신규투자에 동반하는 기술개발과 생산시설 마련을 위한 자금조달이 필요하다"며 "베트남 진출 등 경영계획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자금수요에 수출입은행이 적극적인 금융지원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은성수 행장은 "최근의 수출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주력산업 뿐 아니라 혁신성장분야의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우리 기업의 기술선점과 시장확보를 위해 지원방식을 다변화해 업체의 적기 자금조달에 애로사항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파워로직스 방문에 앞서 신용보증기금 대구 본점을 찾아 윤대희 이사장을 만난 은성수 행장은 양 기관이 지난 3월 도입한 '수출 중소기업 전액보증부 대출 프로그램' 운영 등 신용도가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협의했다.

지난해 8월부터 서비스, 에너지신산업, ICT융합, 미래운송, 유망소비재 등 5대 분야 338개 품목을 '수출형 혁신성장산업'으로 선정하고 금리·대출금액 우대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수출입은행은 올해 혁신성장산업에 9조5000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달 출범한 정부 주도의 '혁신성장 정책금융협의회'에 참여해 혁신성장기업의 수출기업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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