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벤츠·아우디·포르쉐 6만2509대 결함 리콜

  • 송고 2019.04.11 17:43
  • 수정 2019.04.11 17:43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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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그랜드스타렉스·벤츠 A200

아우디 A3 40 TFSI·포르쉐 718 박스터 등

11일 리콜 대상 차량 및 사유 ⓒ국토부

11일 리콜 대상 차량 및 사유 ⓒ국토부

국토교통부는 11일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폭스바겐, 포르쉐 등 총 19개 차종 6만250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종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안전기준이 초과된 현대 그랜드스타렉스 5만4161대와 벤츠 A200 등 4596대, 후방 중앙좌석 머리 지지대 고정핀 결함이 발견된 아우디 A3 40 TFSI 등 3437대, 사이드 에어백 센서 결함이 확인된 포르쉐 718 박스터 등 191대 등이다.

우선 현대 그랜드스타렉스는 최고속도 제한장치의 제한기준 위반 사실이 발견됐다. 그랜드스타렉스의 최고속도제한장치의 최고속도는 관련 법 110km/h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현대차에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며 현대차는 소유자 등에게 통지하는 한편 12일부터 기준에 맞게 조정할 계획이다.

벤츠 A200 등 4596대는 차량 후방 안개등 반사판의 광도가 기준치인 300cd(칸델라)보다 최대 160cd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벤츠 GLA220 등 29대는 부품 생산공정 오류로 파노라믹 선루프의 접착제가 제대로 도포되지 않아 누수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윈도 에어백 성능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발견됐다.

아우디 A3 40 TFSI 등 2756대는 뒷좌석 중앙 머리 지지대 고정핀 불량으로 사고 발생 시 탑승자가 다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우디 A6 50TFSI 콰트로 등 681대는 저압 연료 레일 접합 불량으로 인한 누유로 화재 발생 위험성이 확인됐다.

포르셰 파나메라 130대, 카이엔 38대는 차량 전기장치 내부 회로에 정확한 납땜이 이루어지지 않아 통신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포르쉐 911 5대 및 718 박스터 19대는 에어백 센서의 너트가 조임 토크(screw torque)로 조립되지 않아,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결함이 확인됐다.

이 밖에 바이크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이륜차 보네빌 T100 등 94대는 '메인하네스 차대고정 장치' 설계상 오류로 인해 양 부품이 간섭과 마찰을 일으켜 등화장치 또는 엔진시동장치가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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