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공시가격 5.24% ↑…이의접수 12년만에 최대

  • 송고 2019.04.29 15:46
  • 수정 2019.04.29 15:47
  • 김재환 기자 (jeje@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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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90건 대비 22.3배…현실화율은 전년과 동일

서울시 용산구 남산에서 바라본 주택가 전경ⓒ김재환 기자

서울시 용산구 남산에서 바라본 주택가 전경ⓒ김재환 기자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 공시가격 의견청취기간(3.15~4.4) 동안 전체 2만8735건의 이의건수가 접수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의견 접수 건수(1천290건)의 22.3배에 달하며 공시가격이 급등했던 지난 2007년 5만6천355건 이후 12년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이 중 상향 의견이 597건이고 하향은 2만8138건에 달한다. 이의 중에서는 현장조사 및 기초자료 분석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6183건이 조정됐다. 상향은 108건이며 하향은 6075건이다.

이 결과 전년 대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5.24%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서울(14.02%)과 광주(9.77%), 대구(6.56%) 3개 시도에서 전국 평균치를 상회했고 경기(4.65%)와 대전(4.56%), 전남(4.44%), 세종(2.93%) 등 4개 시도는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반면 울산(-10.50%)과 경남(-9.69%), 충북(-8.10%), 경북(-6.51%), 부산(-6.11%) 등 10개 시도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작년과 동일하게 68.1%를 유지했다.

이문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예년 같은 경우에는 상세한 자료를 최종 공시하는 4월 30일에 공개했지만 올해는 의견청취안이 열리는 3월 30일에 공개했기 때문에 관심도가 높았던 것 같다"며 "특히 온라인 의견접수가 많았는데 총 2만8000여건 중에서 1만8000여건이 온라인으로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국토부

지역별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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