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
청년가구 중 절반 이상은 사글세로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가구 대비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월셋집에 사는 청년들의 소득 대비 임대료 비율은 20% 수준이다.
16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6~12월 6만가구의 표본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 가구의 75.9%가 임차가구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이 중 24.3%가 전세였고 51.7%가 월세 거주자로 집계됐다.
또한 전세와 월세 거주 비중은 일반가구와 비교해 각각 9.1%p와 28.6%p 높은 수준이다.
주거비 부담 또한 일반가구보다 높게 나타났다. 청년가구의 월 소득 대비 임대료 비율은 20.1%로 일반가구 15.5% 대비 4.6% 높았다. 100만원을 벌면 20만원은 월세로 지출한다는 얘기다.
주거수준 조사 결과 최저주거 기준 미달 가구 비중과 지하 또는 옥탑방 거주 비중이 각각 9.4%와 2.4%로 집계됐다.
가장 필요한 주거지원을 묻는 설문에는 응답자의 32.2%가 '전세자금 대출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주택 구입자금 대출지원(24.3%)'과 '월세 보조금 지원(16.4%)' 순으로 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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