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아스날 연대기' 흥행에 달린 주가-KTB

  • 송고 2019.05.20 08:36
  • 수정 2019.05.20 08:46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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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2만원→ 10만원 하향 조정

이민아 연구원 "1Q 영업익 전년동기비 3% ↑ 110억원"

KTB투자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 상승을 위해선 '아스날 연대기'의 흥행 확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0일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스튜디오드래곤의 매출액과 영억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한 1118억원, 3% 오른 110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인 영업익 120억원에 대체로 부합했다"며 "제작비 증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로맨스는 별책부록' 사전 판매 비용 반영으로 무형자산 상각비가 예상 대비 크게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해외 판매 매출은 전년동기비 87% 증가한 426억원을 기록해 대폭 증가했다"며 "라이브러리 판매가 지난해 1분기 102편, 4분기 108편에서 올해 1분기 125편으로 증가한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연구원은 "상반기 최대 기대작인 '아스날 연대기'의 방영이 오는 6월 1일 부터 시작되는데 세트장 등 초기 대규모 제작비 투입으로 시즌1의 이익 기여는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본격적인 이익 기여는 시즌2 이후로 예상되지만 이미 시즌2 제작이 확정돼 있는 만큼 시즌1의 흥행 성패가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즌1 흥행시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져 주가 상승이 가능하지만 흥행 실패시 시즌2에 대한 기대감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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