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부문 고성장 지속 전망-SK증권

  • 송고 2019.05.30 08:46
  • 수정 2019.05.30 08:47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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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30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올해 화장품 부문의 고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전영현 연구원은 "지속되는 화장품 고성장이 벨류에이션 리레이팅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동사의 우월한 브랜드 소싱 및 MD 능력이 화장품 부문에서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화장품 부문은 높은 면세점 채널 비중 유지하며 중국향 수요 위주의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자체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는 면세 채널 비중이 높다(약 80%)는 강점을 이용해 최근 시장 성장률을 압도하는 높은 성장률을 시현하고 있다. 수입 화장품 역시 2018년 런칭한 '아워글라스' 판매와 더불어 두 자릿수 기존점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전 연구원은 "위의 두 화장품 모두 20% 이상의 고마진을 유지하고 있어 연간 전사 이익 개선폭 역시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2019년 화장품의 전사 매출기여도는 28%, 이익기여도는 81%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패션 부문의 경우 경쟁 심화 및 업황 위축으로 역신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국내 패션 산업 자체의 경쟁 심화 및 대형마트 PB 라인 등 저가 브랜드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일부 브랜드들의 철수 영향으로 빠른 시일 내 반등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른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6841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이익률 역시 낮은 한 자릿수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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