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인공지능 기술로 청각장애인 일상 돕는다"

  • 송고 2019.06.02 09:00
  • 수정 2019.06.01 08:56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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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용공단·한국잡월드 등 20곳 '디지털 쉐어톡 얼라이언스' 출범

AUD 쉐어타이핑에 SK C&C‘에이브릴 스피치 캐치' 탑재해 쉐어톡 완성

SK C&C와 에이유디(AUD) 사회적협동조합,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잡월드 등 20개 기업과 기관들이 청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동행 쉐어톡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SK C&C와 에이유디(AUD) 사회적협동조합,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잡월드 등 20개 기업과 기관들이 청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동행 쉐어톡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말을 글로 변환해 보여주는 인공지능(AI)이 청각장애인의 일상을 돕는다.

SK C&C는 사회적협동조합 에이유디(AUD),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잡월드 등 20여개 기업·기관과 청각장애인 문자통역서비스 '쉐어톡(Share-Talk)' 서비스 협력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SK C&C 안정옥 사업대표, 한국잡월드 노경란 이사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정정식 기획관리이사, 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 박원진 이사장 등은 지난 달 31일 '청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동행 쉐어톡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가졌다.

'쉐어톡'은 직업훈련 현장 등에서 강사가 블루투스 마이크나 스마트폰에 대고 말하면 앱이 설치된 단말기에 실시간으로 설명이 문자로 변환되는 STT(Speech To Text) 기술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다.

일대 다수의 대화 문자 서비스 지원 시스템을 구비한 것은 물론 스마트폰·태블릿PC·PC·스마트 TV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쉽게 구현할 수 있다.

한국잡월드와 청각장애인 재활서비스 지원 기관인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 청음복지관, 서울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등이 쉐어톡 적용에 나선다.

에이유디는 얼라이언스 참여 기관별 맞춤형 쉐어톡 서비스의 개발·운영을 총괄한다. SK C&C는 쉐어톡에 적용된 인공지능 STT 솔루션 '에이브릴 스피치 캐치' 기술 개발과 지원을 담당한다.

얼라이언스 참여 기관들은 쉐어톡의 전문용어 학습을 위한 음성 및 녹취 데이터 제공을 통해 특화 트레이닝 과정을 지원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국립한국복지대학교는 서비스 육성자로 ▲장애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 수립 ▲사회적 기업 생태계 조성 ▲장애인 인식 개선 ▲봉사 활동을 담당한다.

에이유디는 직업체험기관·청각장애복지관 등에서 쉐어톡을 운영하고, 향후 박물관·전시장 등
문화 예술 공간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SK C&C 유항제 SV추진실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기업 혁신을 리딩하며 사회가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통해 청각장애인들도 평범한 일상을 누리도록 얼라이언스 참여 기관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동행 쉐어톡 얼라이언스' 참여 기관은 국립한국복지대학교, 청음복지관, 농아사회정보원, 한국난청인교육협회, 마음피트니스, 한국잡월드, 삼성소리샘복지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시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 한국장애인심리지원센터, 성남시장애인권리증진센터, 행복ICT, 수어통역협동조합, 행복나눔재단(써니봉사단), 서울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행복한학교재단, 열린지평, AUD 사회적협동조합, 청각장애인생애지원센터, SK주식회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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