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우리 정부에 서한…"유람선 침몰사고 수색·조사 총력"

  • 송고 2019.06.01 10:04
  • 수정 2019.06.01 10:04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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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장관 "사망자 수습·시신운구 등 후속 조치 적극 협조해달라" 답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교장관이 31일(현지시간) 헝가리 외교부에서 긴급 외교장관 회담을 마친 뒤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교장관이 31일(현지시간) 헝가리 외교부에서 긴급 외교장관 회담을 마친 뒤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

헝가리 당국이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로 실종된 한국인을 수색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샨도르 핀테르 헝가리 내무부 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이같이 밝혔다.

진 장관은 답신에서 "우리 긴급구조대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사망자 수습과 시신운구 등 후속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부다페스트에서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교부 장관과 긴급 외교장관 회담을 가진 데 이어 핀테르 내무부 장관을 면담하고 한국 측 요구사항을 전달한 바 있다.

정부는 현지에 외교부 직원, 긴급구조대, 경찰, 법무·관세 전문가, 국가정보원 직원 등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 총 49명을 파견했다. 여기에 피해자 가족들을 위한 심리치료 전문가를 추가 파견하는 방안 또한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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