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파업 철회로 재협상 타결 기대감 솔솔

  • 송고 2019.06.12 17:14
  • 수정 2019.06.12 17:14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 url
    복사

오후 6시부터 임단협 재협상 재개

르노삼성 부산공장ⓒ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 부산공장ⓒ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파업을 철회하고 사측이 부분 직장폐쇄 풀면서 '2018년 임금단체협약' 재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노조는 12일 오후 3시30분 전면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파업에 들어간지 일주일만이다. 이에 사측은 부분직장 폐쇄를 풀면서 르노삼성는 13일부터 주.야간 2교대로 정상 운영에 들어가게 됐다.

노사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임단협 재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조의 파업 결정에도 조합원 60% 이상이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는데다가 사측의 부분직장 폐쇄 첫날인 12일에는 조합원 66% 이상이 정상 출근하면서 노조의 파업동력이 급격히 식었다.

또한 사측은 전날 노조를 상대로 140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결정하면서 노조를 압박한 것도 노조의 파업 철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강대강으로 치닫던 양측이 노조의 파업 철회로 임단협 재협상의 물꼬가 트이고 있다.

노조 측은 “이번 고객에게 인도되는 신차 QM6 LPG 납기기간과 수출물량 생산지연과 XM3 내수, 수출 출시 및 판매를 위한 생산 안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전면파업으로 조합원에게 직접접인 부담을 주는 것이 조합원을 위한 길이 아니라고 판단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노사가 대화 재개를 위해 파업과 직장 폐쇄를 풀어 임단협 재협상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지만 오랜만에 노사가 재협상에 나서는 만큼 전망이 조심스럽다”라며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