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데이타, 310억 규모 유증 성공…재무구조 개선

  • 송고 2019.06.13 08:41
  • 수정 2019.06.13 08:42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 url
    복사

클라우드 전문 개발기업 퓨전데이타는 일반공모 청약에서 310억원 보통주 유상증자에 성공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퓨전데이타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12.19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청약에는 5830만주 모집에 7억1080만6000주 청약이 접수 됐으며 총 청약금액은 약 3788억 원으로 집계됐다. 오는 14일 증거금 납입과 환불이 확정되며확보된 공모자금 310억원은 금융기관 부채 상환,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 4월 자본잠식률 50% 이상, 자기 자본 10억 미만의 사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으나, 올해 연이은 유상증자, 종속회사 매각을 통해 총 84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 기존 약 95%에서 60%로 자본잠식률을 축소했다.

또한 이번 일반공모로 공모자금 310억 원이 확보됨에 따라 상반기 자본잠식률이 50%대 아래로 대폭 낮춰질 것으로 에상했다. 부채상환 등을 통한 이자비용 감소로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률 역시 점차 개선될 예정으로 올해에는 관리종목 사유를 충분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인수 예정인 '에스엔케이글로벌'과 '다오요트'의 인수 잔금 지급도 차질없이 지급될 계획으로, 매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두 회사가 자회사로 편입되는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연결 실적 우상향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퓨전데이타는 "회사를 믿고 이번 일반공모에 참여해주신 많은 투자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공모 자금은 투명하고 올바르게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반공모의 성공을 바탕으로 그간 불안했던 재무 리스크를 확실하게 해소하고 상장사로서의 책임감을 바탕으로 주주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