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15일) 이슈 종합] 이재용, 전자계열 사장단 잇따라 소집, 현대차 넥쏘 日 첫 공개, 대한민국 U20 월드컵 준우승 등

  • 송고 2019.06.16 16:46
  • 수정 2019.06.16 16:46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 url
    복사

■이재용, 전자계열 사장단 잇따라 소집…경영행보 '가속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와 전자계열 관계사 사장단을 잇따라 소집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부문별 경영 전략 및 투자 현황을 직접 챙기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14일 삼성전자 수원캠퍼스에서 고동진 IM부문장 사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사장, 노태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사장 등 IM부문 사장단으로부터 전날 개최된 'IM부문 글로벌전략회의' 결과를 보고 받고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첨단 선행 기술과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한 차별화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 13일 이 부회장은 DS부문 경영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일 DS 경영진과 만난 이후 시스템 반도체에 대한 투자 집행 계획을 직접 챙기기 위해 2주 만에 다시 경영진을 소집한 셈이다. 오는 17일에는 삼성전기를 방문해 전장용 MLCC와 5G 이동통신 모듈 등 주요 신사업에 대한 투자와 경쟁력 강화 방안도 직접 챙길 계획이다. CE부문 사장단 및 타 관계사와의 간담회도 순차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현대차 넥쏘 日 첫 공개…토요타 미라이·혼다 클래리티와 어깨

현대자동차가 15~16일 양일간 진행된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 및 수소위원회 행사에 맞춰 총 5대의 넥쏘 수소전기차를 준비하고 시현에 나섰다. 물 이외의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고 공기정화까지 가능한 궁극의 친환경차 넥쏘를 활용해 국제 사회에 수소경제 사회 조기 구축이라는 메시지를 제시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넥쏘 수소전기차 5대는 모두 일본 내 임시 운행허가를 받았으며 별도의 특별 충전 허가도 취득했다. 넥쏘 수소전기차 1대는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 및 수소위원회 행사가 열린 호텔 인근에 특별 전시됐다. 국산 수소전기차 넥쏘가 일본에서 전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위원회 회장사로서 넥쏘 전시를 먼저 기획했고 일본 토요타, 혼다 등도 함께 참여했다”면서 “넥쏘, 미라이, 클래리티 등 3사의 수소전기차가 함께 전시되자 많은 참석자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현대차는 G20 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한 조명래 환경부 장관 등에게 넥쏘 차량을 제공했다.

■SK, 美 글로벌 포럼 개최…"인재 찾고 사업전략 토론"

SK그룹 경영진이 미국에서 글로벌 핵심인재 확보 및 산업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SK그룹은 지난 15일 미국 동부 뉴저지州와 서부 캘리포니아州에서 각각 '2019 SK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과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을 비롯 SK㈜·SK C&C·SK이노베이션·SK텔레콤·SK하이닉스·SK실트론·SK바이오팜 등 관계사 임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SK 글로벌 포럼은 에너지∙화학, 정보기술(ICT), 반도체, 바이오 등 핵심 성장동력 분야에서 미국 현지 인재를 초청해 성장전략을 토론하고 글로벌 시장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특히 SK의 신산업과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핵심인재를 발굴해 채용하려는 취지도 담겼다. 미국 현지 글로벌 기업 엔지니어와 학계·연구소의 석∙박사급 인력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기 "전장용 MLCC 시장서 글로벌 2위 달성할 것"

삼성전기가 최근 산업·전장용 MLCC의 비중을 늘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삼성전기는 최근 부산사업장에 전장 전용 원재료 공장을 신축해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16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부산시 강서구 녹산산업단지에 위치한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은 MLCC 및 기판(PCB)를 생산하고 있는 국내 핵심 생산기지다. 약 26만 제곱미터(8만평) 부지에 20여개 건물이 들어서 있으며 약 5000여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는 고용인원 기준 부산지역 내 최대 사업장이다. 1999년부터 MLCC를 생산하고 있는 부산사업장은 전장 MLCC사업의 본격 육성에 대비해 지난해 1000여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했고 투자도 늘리고 있다. 최근 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거래선으로부터 생산 승인을 받음으로써 전장용 MLCC 사업 확대를 위한 전초기지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정해석 삼성전기 컴포넌트전장개발 그룹장 상무는 "삼성전기는 다수의 글로벌 자동차업체로부터 엄격한 검증을 통과했고 공급을 늘리고 있다"며 "부산과 중국 텐진에서 전장용 MLCC를 본격 공급하면 2022년 전장용 MLCC에서도 글로벌 2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U20 월드컵 준우승 '새역사 쾌거'…포상금 검토중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국가대항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이들에게 포상금이 수여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우리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준다는 게 협회의 방침"이라면서 "기존에 FIFA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지급한 포상금 전례를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로 쓴 U-20 대표팀에 포상금 지급을 검토 중이다. 이사회 논의를 통해 포상금 액수가 책정될 전망이다. 포상금 규모는 2010년 한국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에서 우승한 17세 이하(U-17) 여자 대표팀과 같은 해 U-20 여자월드컵 3위를 차지한 U-20 여자대표팀이 기준선이다. 당시 축구협회는 U-17 여자대표팀에 총 4억90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