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충당금 환입으로 순이익 개선-하나금융투자

  • 송고 2019.06.17 08:38
  • 수정 2019.06.17 08:38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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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우리금융지주가 한진중공업 충당금 환입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원을 유지한다고 17일 밝혔다.

최정욱 연구원은 "산업은행과 채권은행들이 한진중공업 자본잠식 해소를 위해 출자전환을 결정하면서 우리은행의 충당금 적립액 1160억원 중 850억~900억원이 환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분기 영업일수 증가, 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 대출성장률 증가 등에 따라 매출도 추가 개선될 것"이라 "2분기에도 펀더멘털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연내 카드·종금사의 자회사 편입이 예정돼있어 신주 발행에 따른 오버행이 우려된다"며 "자사주 처리 방안이 어느 정도 마련돼있어 시장에 바로 물량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겠지만 매각 시 할인율 등에 따라 일시적인 소폭의 주가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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