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스마트공장 시장 공략 박차

  • 송고 2019.06.20 14:22
  • 수정 2019.06.20 14:22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 url
    복사

국내 최초 오픈형 스마트공장 플랫폼 출시

충북 청주 LS산전 스마트공장에서 무인운반차량이 부품을 운반하고 있다.ⓒLS산전

충북 청주 LS산전 스마트공장에서 무인운반차량이 부품을 운반하고 있다.ⓒLS산전

LS산전이 국내 최초 오픈형 스마트공장 플랫폼을 출시했다. 정부의 스마트공장 3만개 확산 정책에 따라 관련 시장이 확대되면서 빠른 시장 선점이 기대된다.

LS산전은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 최초 오픈형 스마트공장 플랫폼 '테크스퀘어'를 공개하고 국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테크스퀘어는 수요자와 공급자는 물론 산학 전문가 등이 누구나 자유롭게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수요·공급 기업 매칭, 생애주기 멘토링, 프로젝트 관리, 유지보수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솔루션 일괄 공급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고객 현황을 분석해 플랫폼에 참여한 각 분야별 최적 기업을 고객과 매칭함으로써 구축 비용이 절감되는 등 경제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대했다.

또 각 분야 전문 기업이 도입 초기부터 구축, 유지보수에 이르는 스마트 공장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정보와 솔루션을 멘토링 형태로 제공해 확장성은 물론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LS산전은 출시한 테크스퀘어에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자동화 솔루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공장운영시스템, 스마트제조기술 역량을 더해 국내외 시장에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스마트 공장의 세계 시장규모는 지난 2016년 1210억달러에서 연평균 9.3% 성장해 2022년 2054억달러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스마트 공장의 핵심기술 시장규모는 5년 내 지금보다 6배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시장규모는 2016년 3조8000억원에서 2021년 6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돼 2배의 성장이 예상된다.

LS산전은 자사 청주사업장에 글로벌 최고 수준의 스마트공장을 직접 구축 운영하고 있다. 부품 공급부터 조립과 시험 포장 등 전 라인에 걸쳐 100%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돼 실시간으로 공장 제어부터 품질, 에너지 모니터링 등 통합 운영이 가능하다.

LS산전 관계자는 "테크스퀘어는 정형화된 솔루션을 공급 하는 데서 벗어나 플랫폼 참여기업 고유 기술과 경험이 어우러지며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성공적인 사업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