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약세 전환…6월 외환보유액, 11억 달러 증가

  • 송고 2019.07.03 06:00
  • 수정 2019.07.02 15:44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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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만에 증가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 달러화 환산액 증가 영향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11억 달러 증가했다.ⓒ연합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11억 달러 증가했다.ⓒ연합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11억 달러 증가했다.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증가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9년 6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030억7000만달러로 전월대비 11억 달러 늘어났다. 이는 5개월 만에 증가세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1월말(4055억1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후 2월부터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한 바 있다.

외환보유액 중에는 유가증권이 3738억4000만 달러(92.7%)로 가장 많았고, 예치금 184억9000만 달러(4.6%), SDR 34억6000만 달러(0.9%), IMF포지션 24억9000만 달러(0.6%), 금 47억9000만 달러(1.2%)로 구성됐다.

5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1위는 중국으로 3조1010억달러, 2위 일본 1조3080억달러, 3위 스위스 8043억달러, 4위 사우디아라비아 5171억달러, 5위 러시아 4952억 달러, 6위 대만 4644억 달러, 7위 홍콩 4378억 달러, 8위 인도 4219억 달러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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