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9일) 이슈 종합] 정부 민간 분양가상한제 검토, 日경제보복 외환시장 '출렁' 등

  • 송고 2019.07.09 20:07
  • 수정 2019.07.09 20:07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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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민간 분양가상한제 도입 검토 논란

정부가 민간택지에도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해 지정 요건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분양가를 규제해 가격상승을 막고 주변 시세가 따라 올라가는 상승고리를 끊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시장은 공급감소, 기존 아파트에 대한 추격매수, 시세차익에 따른 로또 아파트 양산 등 인위적인 규제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 日 경제보복, 다시 출렁이는 외환시장

최근 미중 무역분쟁, 반도체 경기 등 대외요인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들려온 일본의 경제 보복조치 소식에 외환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9일 원·달러 환율은 즉각 반응하며 약 20여일 만에 1180원대에 재진입했다. 당분간 대외 리스크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외환시장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대형마트 '박스 포장대' 철수 방안 검토

국내 대형마트 3사가 1회용 비닐봉투 규제에 이어 '박스 포장대'를 없애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일회용품 줄이기 등 환경 대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장바구니 사용을 확대하고 정착시키기 위한 일련의 환경 강화 정책으로 보인다. 대형마트 3사는 이달 중 자체적으로 해당 안건을 검토한 뒤, 추진 여부에 대해 체인스토어협회 측과 다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 日 불매운동 피한 저축은행…'10% 적금' 초고속 매진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지는 와중에 일본계 저축은행의 적금상품이 날개돋힌 듯 팔려나가 대조를 이뤘다. 우리나라 경제의 저성장 국면이 지속되면서 더 높은 수신금리를 찾는 투자심리가 더욱 절박했던 결과라는 해석이다. 저축은행이 불매운동 열풍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이유는 식음료와 같은 소비재와 달리 금융상품의 경우 이용주기가 더욱 길고, 경기 민감도가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지자체 러브콜 쇄도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를 유치하기 위한 전국 지역자치단체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IT업계에 따르면 충북 충주시와 제천시, 인천, 경기 파주, 전북 군산시에서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 의사를 밝혔다. 지자체들은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면 고용 유발 효과와 유관기관 유치, 관련 IT기업 설립 등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입지 조건, 건설 규모 등을 고려해 부지를 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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