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11일) 이슈 종합] 예고 없이 "전기쓰지 마"…어설픈 행정에 철강업계 '골병', 유승준 입국 가능성 열렸다 등

  • 송고 2019.07.11 20:30
  • 수정 2019.07.11 20:30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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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없이 "전기쓰지 마"…어설픈 행정에 철강업계 '골병'
철강업계가 여름철을 앞두고 전기요금 인상 우려에 이어 현장 사정을 감안하지 않은 정부의 어설픈 전력공급 행정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여름철 전력 수요량이 늘어나면서 전기로를 사용하는 제강사들에 전력 사용량을 줄이라는 정부 요청이 잦다. 이는 사전예고 없이 불쑥 이뤄지기 때문에 철강사들이 작업 일정에 혼선을 빚는 등 애로사항이 크다. 그럼에도 정부는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 외에는 딱히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유승준 입국 가능성 열렸다…대법 "비자 거부 위법"
병역 기피 논란으로 2002년 입국 금지된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43)씨가 다시 한국 땅을 밟을 수 있는 가능성을 확보했다. 그에게 내려진 비자발급 거부 조치가 행정절차를 어겨 위법하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1일 유씨가 주 로스앤젤레스(LA) 한국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5G 상용화 100일…삼성·LG 시장 선점 고삐 '바짝'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5G 시장 선점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스마트폰 '갤럭시S10'을 내놓고 80일 만에 국내에서만 100만대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미국에서도 지난 5월 현지 이동통신사 1위 업체 버라이즌에 공급을 시작했다. LG전자는 이르면 9월 초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 가전전시회(IFA)에서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 후속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4대 금융 2분기도 호실적…순이자마진 관리는
18일 KB금융을 시작으로 22일 우리금융, 25일 신한금융, 26일 하나금융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들 금융사의 2분기 순이익은 총 3조1615억원 수준으로 전분기 2조8887억원 대비 9.4%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분기부터는 이 같은 순익 성장세가 주춤할 전망이다. 경기둔화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하 기대까지 상존하면서 시장금리는 계속 떨어지고 있어서다.

■"화학이 바라보는 미래, 결국 모빌리티"
올해부터 LG화학을 이끌게 된 신학철 부회장은 2024년 매출 59조원 및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 달성을 통해 '글로벌 톱5 화학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LG화학은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석유화학 사업 매출 비중을 줄이고 급성장하는 전지 사업 매출 비중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2018년 6조5000억원 규모였던 전지 사업 매출은 2024년 31조6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이면 전지 매출이 전체의 49%에 달하게 된다.

■국산 모바일게임, 中·日 게임에 밀린 이유는?
모바일 앱 순위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매출 기준 10위권 내 외국 게임개발사 게임 및 해외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중국, 일본 등 외산 게임의 경우 막대한 자본력을 통해 개발·광고 등에서 국산 게임을 압도하고 있다는 시각이다.

■블루보틀 가세로 더 달아오른 스페셜티 커피시장
커피업계의 애플로 불리는 블루보틀의 국내시장 상륙으로 스페셜티(고급) 커피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내 커피시장은 외형적 성장이 끝난 질적 성장기에 들어섰고, 소비자들의 커피문화 수준도 높아지면서 스페셜티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관세청과 커피업계에 따르면 국내 커피시장 규모는 2017년 11조7400억원을 정점으로 현재까지 그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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