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2Q 영업손실 154억원…적자전환

  • 송고 2019.07.23 15:58
  • 수정 2019.07.23 16:04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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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 다운 영향으로 판매량 감소하면서 매출 감소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본사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본사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2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7%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소폭 줄었다.

매출은 2공장 정기 유지보수를 위한 슬로우 다운(Slow-down)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한 이유는 법률수수료 등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순이익은 자회사 실적개선 영향을 받았다.

슬로우 다운 기간은 바이오의약품 제조를 위해 필수적인 정기 유지보수 기간으로 통상 공장단위로 2년에 한 번씩 진행된다. 슬로우 다운 기간에는 생산성 유지 및 효율의 최적화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들과 소모성 부품 등의 교체가 한꺼번에 실시되며 공장의 가동률이 일시적으로 떨어진다.

전분기와 비교해서 매출액은 37% 감소했지만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적자폭이 축소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 폭이 축소된 이유는 매출감소 및 법무비용 증가에도 가동률 개선에 따른 비생산원가 감소 및 내부혁신 활동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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