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日 맥주 발주 중단…"재고 감당안 돼"

  • 송고 2019.07.25 18:41
  • 수정 2019.07.26 10:23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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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거세지는 가운데 대형마트에선 롯데마트가 발주 중단에 나섰다. 하지만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했다기보다는 일본 맥주 재고량이 감당이 안돼 발주를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아사히', '기린이치방', '삿포로', '산토리', '에비스', '오키나와' 등 일본 맥주 6종에 대해 신규 발주를 중단했다. 다만 기존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는 해당 맥주 6종을 정상적으로 판매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맥주의 경우 자동 발주가 되는 시스템인데 해당 맥주 6종의 재고가 쌓여 감당이 안되는 상황"이라며 "재고가 쌓여있어 신규 발주를 중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농협 하나로마트는 대형마트 가운데 최초로 아사히 맥주 판매를 중단했다. 충청남도 서산시에 위치한 하나로마트 서산축협점은 지난 15일부터 불매운동에 동참했다. 여기에 하나로마트 양재점과 창동점도 각각 10일과 9일부터 아사히 맥주와 'Made in Japan'이라고 적힌 일본 제품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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