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삼성전자와 '8K HDR 위성방송' 시연 성공

  • 송고 2019.07.30 11:00
  • 수정 2019.07.30 08:27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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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천리안 위성 활용 8K HDR 영상 삼성 2019 QLED TV로 구현

"초고화질 위성방송 기술 안정성 확인…초고화질 방송시장 선도"

KT스카이라이프 목동 방송센터 8K HDR 위성 시험방송 모습

KT스카이라이프 목동 방송센터 8K HDR 위성 시험방송 모습

국내 유일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가 '8K HDR 위성 시험방송' 시연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목동 방송센터에서 시연된 방송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천리안 위성으로 송출한 8K HDR 영상을 위성 안테나로 수신, 최신 HDMI 규격이 적용된 삼성 QLED TV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HDR(High Dynamic Range)은 사람이 실제 눈으로 보는 것에 가깝게 밝기의 범위를 확장시킨 기술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전자통신연구원과 8K HDR 콘텐츠로 공동 제작한 서울의 경관을 삼성전자의 2019년형 QLED 8K 82형 모델(Q950)로 구현했다.

시연은 천리안 위성의 Ka대역 36MHz 중계기에서 고효율 영상 압축방식인 H.265 표준 기반으로 이뤄졌다. 기존 대비 위성 전송효율이 대폭 개선된 DVB-S2x 방식을 적용해 현재 65Mbps 수준인 위성 전송 대역을 100Mbps 이상으로 확장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KT스카이라이프 이한 기술본부장은 "대용량 초고화질 위성방송의 기술 안정성을 확인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전문가들과 협력해 위성 UHD 기술을 고도화시키는 등 초고화질 방송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효건 부사장은 "8K QLED는 최신 HDMI 규격을 지원해 초고화질 8K 컨텐츠를 끊김없이 수신하고 재생할 수 있는 TV"라며 "8K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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