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삼성SDI "中전기차 시장, 시안·톈진 공장 최대한 활용"

  • 송고 2019.07.30 15:56
  • 수정 2019.07.30 15:56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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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30일 개최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을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시장으로 중요하지만 여전히 시장 진입에 따른 여러 가지 변수가 상존해 있기 때문에 상황을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며 "현재 구축된 중국 시안·톈진 공장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용 원형전지와 관련해 "자동차용 원형전지는 20여년간 축적된 노하우가 있어서 생산성, 원가경쟁력, 에너지밀도 등의 측면에서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천개의 전지를 동시에 컨트롤해야 해서 라지포맷 배터리 대비 수명이 짧은 점 등의 단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 BMS 기술이 발달되고 테슬라, 중국 로컬 자동차업체 외에도 글로벌 OEM이 자동차용 원형전지에 관심을 보이면서 고객군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라지포맷 전지가 에너지밀도 개선 등으로 지속적으로 수요가 확대되겠지만 전기차용 원형전지 판매 매년 확대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소형전지와 관련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경기 둔화로 전동공구용 배터리 시장에 일부 영향이 있었지만 올해도 전년 대비 더블 디짓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조사기관 조사에 따르면 원형전지는 2019년 55억셀 수준에에서 2025년 100억셀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는데 고출력 및 중출력 시장 중심으로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모바일 시장 트렌드 변화와 관련해 "5G 통신, 폴더블폰 등은 기존 스마트폰 대비 전력 소모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배터리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대응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초고속 충전 기술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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