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위클리옵션 9월 상장…파생시장 강화

송고 2019.07.31 16:02
수정 2019.07.31 16:03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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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관리 기능 강화되고 새 투자기회 제공"

한국거래소는 지난 5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 후속 조치로 코스피200 위클리옵션을 오는 9월 23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코스피200 위클리옵션은 매주 목요일 만기가 도래하는 옵션으로 기존 코스피200옵션 만기를 다양화하는 효과가 있다.

위클리옵션은 브렉시트, 북미 정상회담 등 경제 이벤트 관련 위험을 정밀하게 관리하려는 거래 수요를 충족한다.

미국(CME), 독일(Eurex), 대만(TAIFEX) 등 해외 주요거래소에서도 위클리옵션이 상장돼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상장방식, 행사가격 범위 등을 제외한 주요 거래제도는 기존 코스피200옵션과 동일하다. 매주 목요일에 다음 목요일 만기 위클리옵션을 상장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위클리옵션 상장으로 위험관리 기능이 강화되고 새로운 투자기회 제공으로 옵션시장의 활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위클리옵션은 만기가 짧아 옵션 시간가치가 상대적으로 작으므로 시장 이벤트 관련 위험을 저렴하게 관리할 수 있다.

만기 내 예상되는 이벤트에 대한 불확실성만 가격에 포함돼 시장 이벤트 발생 시 코스피200지수의 변화에 위클리옵션이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정교한 위험관리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월물옵션과 코스피200지수(바스켓)와 연계거래 등 투자자의 다양한 옵션 투자전략 구사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200 위클리옵션 9월 상장…파생시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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