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택시회사 인수한다…"택시+플랫폼 시범 진행"

  • 송고 2019.08.01 19:31
  • 수정 2019.08.02 08:29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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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택시회사 인수 추진…플랫폼 운송사업 본격화 전망

카카오택시ⓒ카카오

카카오택시ⓒ카카오

카카오택시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서울 소재 한 택시회사를 인수한다.

1일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택시업계로부터 다양한 제안이 있어왔으며 이에 택시에 IT·플랫폼 기술을 직접적으로 접목했을때 어떤 운영효과가 있을지 소규모로 시범 진행을 해보자는 차원에서 법인 인수를 위한 계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인수하는 회사는 서울 강남구에 차고지를 둔 업체로 차량 90여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아직 실사 등이 끝나지 않아 거래가 완료된 단계는 아니다. 실사가 끝나면 재무적인 부분을 포함해 거래가 마무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서 쌓인 데이터로 다른 택시회사들에게도 좋은 사업 롤모델을 제시할 방안을 찾아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이번 택시회사 인수를 계기로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 운송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플랫폼 사업자를 제도권으로 끌어들이고 택시면허 총량을 관리하는 내용 등이 담긴 '혁신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한 택시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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