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2Q 실적 기대치 하회…목표가↓-DB

  • 송고 2019.08.05 09:01
  • 수정 2019.08.05 09:02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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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5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지난 2분기 주요 지역의 판매 부진 및 중국 공장 가동률 하락에 의한 고정비 부담으로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거뒀다며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타이어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7419억원·영업이익 1071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기대치를 29% 하회했다.

이에 대해 김평모 연구원은 "특히 중국 공장의 경우 유럽 및 신흥 시장의 수요 부진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가 공장 가동률 하락을 가중시켰다"며 "2분기 전체 타이어 판매 물량도 전년 동기 대비 약 7.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타이어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 기대치를 하향 조정해나갈 필요가 있다는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유럽의 경우 산업 수요 역시 부진하지만 경쟁사들이 자체 채널망을 확대함에 따라 동사의 상대적인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실적 발표 이후 새로 제시된 2019년 가이던스는 매출액 7조원 및 영업이익률 8%이나 주요국의 수요 부진이 장기화됨에 따라 이 역시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물량 감소와 그에 따른 고정비 부담 이 지속됨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5% 하향한다"며 "동사의 3분기 영업이익 역시 물량 감소 및 고정비 부담으로 1535억원에 그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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