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외환보유액 4031억 달러…전월比 4000만달러 증가

  • 송고 2019.08.05 11:31
  • 수정 2019.08.05 11:31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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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기인…7월 중 6개국 통화 바스켓 구성 미 달러화 지수 1.9% 상승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4000만달러 증가했다.ⓒ한국은행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4000만달러 증가했다.ⓒ한국은행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4000만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9년 7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431억1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4000만달러 늘었다.

한은은 미국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유로화, 엔화 등 달러 외 통화로 표시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은 줄었지만,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나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7월 중 주요 6개국 통화 바스켓으로 구성된 미국 달러화 지수는 1.9% 상승했다.

외환보유액 구성요소별로 보면 유가증권이 3천720억2000만달러(전체의 92.3%)로 한 달 전보다 18억2000만달러 감소했으나 은행에 두는 예치금은 202억4000만달러(5.0%)로 17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밖에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이 7000만달러 줄어든 33억9000만달러(0.8%), IMF 포지션은 1억8000만달러 늘어난 26억7000만달러(0.7%)로 집계됐다. 금은 47억9000만달러(1.2%)로 동일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6월 말 기준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1위는 중국으로 3조1192억달러, 2위 일본 1조3223억달러, 3위 스위스 8312억달러, 4위 러시아 5184억달러, 5위 사우디아라비아 5128억달러, 6위 대만 4670억달러, 7위 홍콩 4457억달러, 8위 인도 4298억달러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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