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부동산신탁 수익증권 발행 나선다

  • 송고 2019.08.06 16:02
  • 수정 2019.08.06 16:02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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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코리아와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플랫폼' 제휴 협약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부동산신탁 수익증권 발행 가능해져

지난 5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플랫폼'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한준성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장(사진 왼쪽)이 김재영 하나은행 신탁사업단장(사진 오른쪽), 예창완 카사코리아 대표(사진 가운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EB하나은행

지난 5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플랫폼'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한준성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장(사진 왼쪽)이 김재영 하나은행 신탁사업단장(사진 오른쪽), 예창완 카사코리아 대표(사진 가운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은 지난 5일 을지로 본점에서 카사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플랫폼' 서비스와 관련한 업무제휴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사코리아는 향후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활용해 신탁회사가 발행한 부동산신탁 수익증권을 전자증서 형태로 유통하고 이 증서를 활용해 투자자간 상호거래가 가능한 유통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카사코리아와 공동으로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한 하나은행은 ▲수익증권 발행 부동산신탁의 인수 ▲블록체인 노드 참여 ▲플랫폼 이용자를 위한 계좌개설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업무제휴로 기관투자자와 사모펀드 중심으로 운영되던 중소형·상업용 부동산의 투자기회가 개인 고객들에게도 확대돼 투자상품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혁신금융서비스의 특례조치로 부동산신탁에서 수익증권을 발행할 수 있게 된 하나은행은 지난 2012년 신탁법 개정 이후 금전 외 신탁에서 수익증권을 발행하는 최초의 사례를 기록하게 됐다.

또한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전자증서 매매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자금의 이동 및 거래 신뢰도를 높이고 안전하게 기록하는 분산원장을 카사코리아와 공동으로 운영하게 된다.

한준성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대표는 "이번 사례는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소비자와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디지털을 통한 기술혁신으로 부동산 뿐 아니라 다양한 자산이 디지털화돼 활발히 활용됨으로써 금융소비자의 편의를 높여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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