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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韓·日 경제전쟁에 中업체 이미지센서 변경까지 '설상가상'

  • 송고 2019.08.09 15:33 | 수정 2019.08.09 15:34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소니, 이미지센서 1위지만…中 샤오미·오포 "소니 대신 삼성"

세계 1위 게임기·3위 TV는 D램·OLED 패널 공급차질 우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소니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소니

일본 전자업체 소니가 한·일 경제전쟁과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이미지센서 변경 등으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일본이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미지센서 분야에서 중국업체가 잇따라 공급사를 삼성전자로 바꾸면서 입지가 흔들릴 위험에 처했다.

또 한·일 경제전쟁이 지속되면서 한국기업이 생산하는 D램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제때 공급받지 못한다면 TV 등 제품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7일 샤오미는 전략 스마트폰 '레드미' 차세대 모델에 삼성이 지난 5월 발표한 6400만 화소의 최신 이미지센서 'GW1'을 탑재하겠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4위 업체다. 샤오미에 이어 세계 5위 업체인 오포도 신흥국 시장에 출시하는 스마트폰에 해당 이미지센서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 'GW1'는 9248X6936 픽셀(pixel) 해상도로 6400만 화소를 구현한다. 현존하는 이미지센서 중 가장 높은 화소의 제품이다. 또한 이 제품은 빛의 손실을 줄이는 '아이소셀 플러스' 기술로 색 재현성을 높였으며 '실시간 HDR(High Dynamic Range)' 기능도 지원해 어두운 실내나 역광 등 명암 대비가 큰 환경에서도 풍부한 색감을 구현할 수 있다.

이미지센서 시장은 소니가 세계 시장 점유율 50.1%를 차지하며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20.1%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점유율 차이가 크게 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연간 수억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중국업체에 공급을 늘림으로써 시장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샤오미는 작년 스마트폰 1억1870만대를 팔았다. 작년 판매 대수는 전년보다 30% 가까이 증가했다.

격화되고 있는 한·일 경제전쟁도 소니를 괴롭히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소니는 올해 1분기 기준 세계 TV 시장에서 삼성전자(29.4%), LG전자(16.5%)에 이어 3위(8.3%)를 차지했다.

소니는 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TV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OLED TV에 들어가는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은 LG디스플레이만이 생산하고 있다.

카메라와 함께 소니가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게임기 분야도 마찬가지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에는 고성능 그래픽용 D램(GDDR5)이 들어간다. GDDR은 일반적인 DDR D램보다 빠른 속도가 특징이다. 플레이스테이션4에 쓰이는 GDDR은 대부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IT업계 관계자는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는 일본 기업 입장에서도 실적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팔지 못하게 되는 것일 뿐만 아니라 필요한 부품을 제때 공급받지 못 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오래 지속하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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