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하반기 지속되는 실적 부진-한화

  • 송고 2019.08.12 08:46
  • 수정 2019.08.12 08:57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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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3만5000원으로 하향

남성현 연구원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 기대 어려워"

한화투자증권은 2분기 이마트의 실적이 시장에 충격을 안긴 가운데 실적 부진은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7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2일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이마트 실적은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며 "2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5810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으로 299억원의 적자를 냈다"고 진단했다.

이어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고정비 부담, 공시지가 상승에 따른 종부세 증가, SSG닷컴 거래비중 확대로 인한 마진율 하락 등이 작용한 탓"이라며 "주요 연결 자회사 실적도 부진했고 이런 추세는 하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특히 남 연구원은 "전문점 폐점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모색하고 있지만 기존점 성장률 역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고 온라인 거래금액 확대에 따른 마진율 하락,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을 크게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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