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기부장관 후보자 "日수출규제, 기초기술 R&D로 대응"

  • 송고 2019.08.12 11:26
  • 수정 2019.08.12 11:28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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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 과학기술 중요성 체감"

"소재 등 기술 자립역량 확보 방안 마련"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경기도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EBN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경기도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EBN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12일 "일본 수출규제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기초기술과 관련된 연구개발 노력을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이날 국립과천과학관에 마련된 임시사무실에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로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온 국민이 체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기정통부는 국가의 중장기 과학기술 분야 정책을 총괄하는 부서로서 기초를 철저히 다진다는 마음가짐으로 해당 분야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관련부처와 협력하면서 이 문제에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탄탄하게 기초를 다지고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한다"며 "일본 수출규제 뿐만 아니라 향후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정책의 쇄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직접 준비한 소감문을 통해 "경력 대부분을 반도체와 AI 분야의 연구자로 보냈다"며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과 협업해 연구자로서의 경험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분야의 R&D, 이에 기반한 산업의 활성화, 나아가 우리나라 발전에 도움이 되길 희밍한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소재 관련 그리고 기타 기술의 자립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특히 R&D 프로세스를 점검해 혁신을 이루겠다"며 "발등의 불을 끄겠다고 국민의 소중한 세금을 헛된 곳에 낭비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영민 장관의 지시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빅데이터, 네트워크, AI 등과 관련한 산업 육성의 기초가 마련됐다"며 "관계 부처와의 협력해 실질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최 후보자는 "우리나라는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학계와 산업계가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을 이뤄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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