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더블유, 5G 대장주 프리미엄 필요…목표가↑-대신증권

  • 송고 2019.08.14 08:41
  • 수정 2019.08.14 08:46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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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4일 케이엠더블유에 대해 "2분기 실적에서 입증한 높은 성장성이 하반기에도 지속 가능할 전망"이라며 "5G 대장주로서의 프리미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케이엠더블유는 2분기 매출액 2123억원·영업이익 555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기존 컨센서스 400억원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한경래 연구원은 "시스템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219% 고성장한 1322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며 "2분기 국내 5G 투자 확대가 지속된 가운데 노키아의 국내 통신 장비 MS 증가로 MMR 장비 판매 대수가 늘었고, ZTE향 MBF 필터 신규 매출액 300억원 이상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회사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상반기 기준 국내 설치된 5G 기지국은 약 6만국으로 추정되는데, 연말까지 10만국 이상 설치를 위해선 하반기 투자가 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ZTE향 매출도 2분기를 시작으로 분기별 증가할 예정"이라며 "2분기에 반영된 매출은 중국 시범망 투자에 대한 수주분으로, 2020년 이후 전국망 투자 시 2019년 대비 2배 이상 매출 규모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현재 중국에서 진행 중인 노키아향 32T32R 통신장비 테스트를 계기로 향후 양산 공급이 가능해질 경우, MMR 장비를 통한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게 한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특히 국내에 비해 규모가 큰 일본·중국·미국 등 해외 5G 투자는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다"며 "이런 점을 감안 시 지금까지의 실적보다 앞으로 더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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